1. 사람과 마주쳤을 때, 몇 번이고 같은 방향으로 피하려 해 못피한다.

- 정식 명칭은 [연속회피본능]

똑같은 동작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하는 본능. 생각할 시간이 짧을수록 일어나기 쉬우며, 덕분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피하려다 보니 계속 마주친다.

 

 

2. 잠깐 졸다가 느닷없이 움찔!하게 되는 것.

- 정식 명칭은 [저킹(Jerking)]

수면상태로 들어가려는 순간 발생.

 

 

3. 계속 한 지점을 보고 있으면 크기 감각이나 원근감이 꼬이는 현상.

- 정식 명칭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약을 먹은 앨리스가 커지거나 작아지거나 하는 에피소드에 착안해, 1955년 영국의 정신과의사 존 토드(John Todd)가 이름 붙였다.

 

 

4. 진동하지 않는 핸드폰이 진동하는 듯 착각한다.

- 정식 명칭은 [팬텀 바이브레이션 신드롬]

핸드폰이 울리는 것에 신경적인 상황일수록 경험하기 쉬운 현상.

 

 

5. 문득 핸드폰을 본 순간 문자가 오는 현상.

- 정식 명칭은 [싱크로니시티]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로, 심리학자 칼 융이 제창한 개념.

 

 

6. 멈춰있는 에스컬레이터에 탈 때, 눈으로는 멈춰있는 에스컬레이터라는 걸 인식하면서도 무릎이 덜컥 흔들린다.

- 정식 명칭은 [부서진 에스컬레이터 현상]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있다는 걸 눈으로 인식해도, 운동을 관장하는 두뇌에게 명령받은 인간의 신체는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이고 있을 때와 똑같은 대응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7. 한동안 눈을 가렸다가 갑자기 시계를 보면, 일순간 초침이 멈춘 듯이 느껴진다.

- 정식 명칭은 [크로노 스태이시스(Chrono Stasis)]

 

 

8. '보지마'라고 하면 보고 싶어진다.

- 정식 명칭은 [칼리굴라 효과]

금지 당하면 굳이 그 행위를 하고 싶어지는 심리.

 

 

9. 시험보기 전엔 대청소를 하고 싶어진다.

- 정식 명칭은 [획득적 셀프 핸드캐핑]

사회심리학 분야. 시험결과가 나쁠 것에 대비해 청소를 함으로서 "공부 안 하고 청소나 했으니..." 라고 '변명거리'를 미리 만들어두려는 행동.

 

 

10. '생각날 듯 날 듯 하면서 생각나지 않는다.'

- 정식 명칭은 [TOT]

Tip of the tongue. 또는 설단현상. 메타 기억(어떤 내용이 자신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지 않는지를 아는 기억)의 일종.

 

 

11. 하나의 문자를 계속해서 보고 있으면 '이런 형태였던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 정식 명칭은 [게슈탈트 붕괴]

심리학 개념 중 하나. 전체성을 지니고 통합되어 있는 구조(Gestalt)에서 전체성이 사라져, 각각의 구성부분을 뿔뿔이 나눈 뒤 재인식하려고 하는 현상.

 

 

12. 점이 3개 모여있으면 얼굴로 보인다.

- 정식 명칭은 [시뮬라르크 현상]

프로그램된 뇌의 행동. 인간은 타인이나 동물과 만날 경우 적, 아군을 판단하고 행동이나 감정을 예측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눈을 보는 습성이 있다. 인간이나 동물의 눈과 입이 역삼각형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삼각형으로 점이나 선이 모여있으면 뇌는 그걸 얼굴이라고 판단한다.

 

 

13. 자신의 험담을 하고 있을 때만 그게 들린다.

- 정식 명칭은 [파티 효과]

시끄러운 와중에도 자신에게 있어 중요한 목소리가 매우 잘 들리는 현상.

'자신이 신경 쓰는 것'은 뇌가 필요한 정보라고 판단해, 자연스럽게 우선적으로 캐치한다.

 

 

 

 

 

 

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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