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Whiplash), 2014
2014, 드라마, 미국, 1시간 46분
감독 : 다미엔 차젤레
출연 : 마일즈 텔러, J.K. 시몬스, 폴 레이저, 멜리사 베노이스트, 오스틴 스토웰, 제이슨 블레어, 코피 서리보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클라이막스를 아는 영화.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다"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결국 노력만으론 꿈을 이룰 수 없다는 역설.
+
1. 왜 유명한 영화일수록 평을 미루게 되는 걸까... -_=...?
이게 언제 적에 본건데 지금 포스팅하고 있는지...
2. 노력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줄을 잘 타야하고, 폭력적인 가르침은 패배감만 남긴다는 걸 여실히 보여줌.
3. 멘토와 부모의 극명한 차이도 포인트.
가족들과의 식사자리에서는 그저 깎아내리기에 급급하며 재능을 알아봐주지 않으면서,
상담자리에선 너를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다는 아버지.
'뭐든' 하는게 뭔지, 우스웠다.
4. 화면 구성도 구성이지만 기승전결이 워낙 뛰어남.
그리고 내용도 모두 광분할만하다. 특히나 지금같은 시대라면.
왜 그렇게 빵 터졌는지 알 것 같은 기분.
5. 성공에 대한 열망과 좌절 그리고 그걸 비웃은 자를 엿먹이고 싶은 마음 모두를 충족해주니까.
6. 결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플래처가 깨닫게 해주려고 심벌즈를 던지는 마음으로 절망을 준거라는 사람도 있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엿먹이려고 한 건 진짠데 마지막 미소는 앤드류의 재능에 매료되서인듯. 그래도 훌륭한 음악인이니까.
++
1. 많은 부분이 삭제되었다는데, 삭제된 부분을 보면 처음 앤드류가 태너의 악보를 잃어버린 것은 의도적인 것처럼 보인다는 듯.
2. 원래 감독이 드러머출신인데, 예전에 플래처같은 스승이 있었다고 함. 그래서 비난하기 위해 만들었다는데 역설적으로 보일 수도.
하긴,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다른 것이 영화의 매력.
3. 모든 촬영을 끝내는 데에 겨우 19일이 걸렸다고.
4. 앤드류 역의 마일즈 텔러 역시 드러머 출신이라 대부분의 장면을 스스로 소화했다고.
5. 니콜 (앤드류 여자친구) 역의 멜리사 베노이스트가 배우들 중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았다고.
대부분 연기 커리어가 없는 반면, 멜리사는 글리 출연으로 꽤 핫한 셀럽이라서 그랬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