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 애스 2 : 겁 없는 녀석들 (Kick-Ass 2), 2013

 

 

 

 

 

 

 

 

2013, 액션, 미국, 영국, 1시간 42분

 

감독 : 제프 와드로

출연 : 애런 존슨, 클로이 모레츠, 짐 캐리, 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 린지 폰세카, 모리스 체스넛, 존 레귀자모, 도널드 페이슨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가장 찌질한 히어로와 가장 찌질한 빌런, 그리고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이상적인, 또한 현실적인 결론.

 

 

 

 

 

 

+

 

사실 전편의 신선함은 사라지고 더 잔인해진, 전형적인 속편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만

내가 전편보다 반 개 더 높은 평점을 준 이유는 딱 하나.

메세지가 좀 더 현실적인 것 같아서.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는 만큼,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고 그 결말은 딱히 깨끗하지도 않지.

주인공인 데이브는 유명해지고 남들보다 '나댄' 이유로 아버지를 잃었고, 같이 '나댄' 친구들은 체포당했다.

빌런 역시 마찬가지.

찌질하지만 나름 영웅이었던 '킥애스'가 누군가에게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되고,

그런 뻔한 동기의 악당 역시 찌질하지만, 결국은 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죽고.

어디서 뿅! 하고 나타나는 히어로보다 주변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는 점 역시.

그냥, 그런게 더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