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감자 ] - 시소


넌 원했고 난 변했고 그 끝을 알 수는 없었고
미안했고 또 미안해 내 생각의 끝은 항상
생각이 생각대로 따라준다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건가?
너를 떠올리는 것은 내겐 너무나 시리도록 추운 날을 생각나게 해
난 어디로 넌 어디로 서로 다른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는 걸 이제는 알 수 있어
날 두고 떠나간 널 두고 떠나간 서로를 그리다가 지쳐갈 때
눈물이 마르고 입술이 마르고 마음이 마르고 다 닳아갈 때
후회해도 알게돼도 미워해도
모두다 한낱 꿈에 불과한걸 이제는 알 수 있어

사랑을 말하기엔 내가 너무나 익숙함에 길들여진 사람이었고
미안하다 말하기엔 내가 너무나 흔해빠진 사람처럼 보일 뿐 인데
난 어디로 넌 어디로 서로 다른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는 걸 이제는 알 수 있어
날 두고 떠나간 널 두고 떠나간 서로를 그리다가 지쳐갈 때
눈물이 마르고 입술이 마르고 마음이 마르고 다 닳아갈 때
무지개 너머로 너 떠나 가던 날 기억을 지우다가 지쳐갈 때
눈물이 마르고 입술이 마르고 마음이 마르고 다 닳아갈 때
난 어디로 넌 어디로 서로 다른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는 걸 이제는 알 수 있어






나는 비루한 블로거이므로, 노래는 없슴미다...

쨌든,
뜨거운감자 의 노래는 꽤나 좋아하는 편이라서,
새 앨범이 나올때마다 꼭 노래를 들어보게 되는데,
이번 앨범은 듣고나서 역시 좀 유명해지고 인기가 생기면 대중적인 음악을 하게 되는구나, 라고 느꼈다.
그 전까지는 좋았지만, 조금은 난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앨범은 확실히 보편적인듯.
뭐, 딱히 나쁘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다. '봄바람 따라간 여인'이랑 '강변북로를 걷는 여자' 만큼 이번 '시소'도 좋으니까.

또 하나,
나는 앨범이 나오자마자 들었기도 했고, 제목을 보고 듣지 않아도 귀에 걸리는 노래가 '시소'였기 때문에.
또한, 앨범에 '시소'라고 써있기 때문에 당연히! 시소가 타이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문득 기사를 보다보니 고백이 인기가 엄청 많다는거야!
그때까지만해도 고백이 무슨노래인지도 몰랐다-_=.... 제목을 안보고 들으니까.
그래서 굳이 고백 트랙을 다시 들어봤는데....흠.. '시소'가 더 좋은데-_=;; 하는 느낌 ㅋㅋ
근데 진짜 음원차트에 상위권에 '고백'이!!! 깜놀깜놀 ㅋㅋㅋㅋ
아마도 '고백'이 쪼-금 더 보편적인 멜로디에 가사도 무난해서 인듯 싶다.
음원차트에 올라오는 음악들만 듣는 우리 언니도 '고백'만큼은 듣는걸 보니..
(-_= 내가 이번 뜨거운감자 노래 좋다고 얘기했을때는 치를 떨더니만 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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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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