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나는 잔인한 짓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했다.
일이 순조롭지 않을 때, 자신의 마음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사람은 평소에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행동을 저질러버린다.


"모두 그렇잖아요. 저뿐만이 아니에요.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 속에 있잖아요. 자신만의 이야기 속에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항상 뭔가를 숨기려고 하고 또 잊으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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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똑같다고요. 저뿐이 아니에요.
자신이 한 일을 모두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는 사람은 없어요. 어디에도 없다고요.
실패를 모두 후회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전부 돌이키려고 하고, 그러면서 어떻게 살아요.
그래서 모두 이야기를 만드는 거예요.
어제는 이런 걸 했다, 오늘은 이런 걸 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보고 싶지 않은 건 보지 않도록 하고, 보고 싶은 건 확실하게 기억하면서요.
모두 그렇다고요. 저는 다른 사람들하고 똑같은 걸 한 것 뿐이에요.
저만이 아니에요.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요."




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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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쥐어져있는건단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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