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챙겨보는 TV 프로그램이 딱 세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탑밴드2!!!!

오디션 프로그램 포맷을 싫어해서 여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이것 만큼은... 라인업이 ㄷㄷ해서 열쉬미 열쉬미 챙겨보고 있두아.

그러나 토요일 PM 11:25 라는 애매한 시간대에다 무대 하이라이트를 다 잘라먹는 이상한 편집 때문에 시청률이 GG.....

밴드들에 대해서 대화하고 싶은데,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어!!! ;ㅁ; 16강 탈락자 스포도 다 들었는데, 자랑할 사람이 없어 ;ㅁ;!!!!!

인터넷에 스포를 뿌리고 다닐 수도 없고..... 엉엉 ㅠㅠㅠㅠ

 

그런 고로.. 이번 포스팅은 탈락자 스포를 들은 기념, 내가 응원하는 모든 팀이 김경호코치님에게 가서 좋아하는 팀끼리 붙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 없이 다 붙을 수 있는 확률이 있는 기념, 그리고 김경호코치님 팀색깔이 무려 초록색!!!!인 기념으로 긴장감 없이 정리하는 예선전 포스팅.

 

+ 풀버전이라고 쓰여있지 않은 영상은 소스가 짤린 관계로 방송분으로 대체합니다! 풀버전 영상은 아래 플레이리스트에서 즐겨주세요!

 

[1탄] 살아 남아서 우승까지 가자! [몽니/악퉁/로맨틱펀치]

 

 

 

 

① 몽니

 

몽니는, 블로그에도 여러 번 포스팅했듯 완-전 엄-청 좋아하는 밴드> _< 유일하게 팬카페에 가입되어 있기도 하고. 허허

처음 탑밴드2 라인업을 들었을 때, 아 꼭 봐야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든 건 단연 몽니!

 

김신의님은 탑밴드1때 심사위원도 맡으셨다는데, 전-혀 몰랐음메.

쨌든, 심사위원의 오디션 출연 -_=); 그정도로 탑밴드2는 이례적인 서바이벌이다.

 

 

 

 

몽니가 트리플 토너먼트에서 불렀던, Damien rice 의 [The Blower's Daughter].

방송에서는 1분 여 밖에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풀버전은 아주 그냥 귀가 녹아내리는구만.... ㅠㅠ 신의님의 꿀성대가 아주 폭발합니당.

 

 

애초에 트리플 토너먼트는 커버곡 하나, 본인곡 하나 이렇게 두 곡씩 불렀는데, 방송에서는 모든 밴드 (아, 편애모드인 장미여관을 제외하고)가 한 곡씩 밖에 나오지 않았당. 그래서 미공개 영상을 찾아서 봤는데, 몽니는 [그대와함께♪]를 본인곡으로 불렀드랬다.

 

 

 

- 몽니, [그대와함께♪]

 

 

근데, 솔직히 좀 의외. 다른 곡을 부르지 않았을까 예상했었으니까. [The Blower's Daughter♪]를 부른 걸 보고, 다른 곡은 좀 더 비트가 강하고 하드한 곡을 불렀을거라 생각했었지. 애초에 몽니 자체가 모던락밴드다보니 그렇게 하드한 곡은 없지만, 그래도 강렬한 곡으로.. 예컨데, [소나기♪] 라던지, [비밀♪]같은. 아쉽긴 했지만 아무래도 본인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곡이 좋지~ 라고 납득했으나, 이유는 다른 데에 있었으니.....

 

 

 

 

300초 슬라이딩 두번째 무대! 몽니의 [소나기♪] 풀버전.

 

 

여기서 폭발시키려고 그랬구만!!!!!!! 이거였구만!!!!!!!!!!!!!!!!!!!!!

나 완전 광대 폭발함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짱좋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역시 진리의 [소나기♪]

 

그리고 그 전엔 몰랐는데, [소나기♪] 가사가 신의님의 경험담이였다니.... 더슬픔 ㅠㅠㅠㅠㅠ 더폭발 ㅠㅠㅠㅠㅠ

어쩐지 그냥 그런 가사가 나오는 게 아니였어!!

머리 올린 신의님도 멋지고, 인경언니 완전 여신포스에 진짜 이쁨 ㅠㅠ 그리고 편애하는 훈태옵화♥와 개구쟁이 태우오빠까징 ㅋㅋㅋㅋ

탑밴드에서 한 무대 중에 제일 좋았다 ㅠㅠ)b

 

 

그리고 보너스...

 

 

 

(탑밴드2 영상이 없어서 [유앤아이] 방송분으로 대체합니다. 탑밴드2 방송분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플레이리스트를 이용해주세요~)

 

 

태우오빠랑 훈태오빠가 함께 한, 경악의 트러블메이커......

얼마 전에 몽니가 [유앤아이]에 출연했을 때 추는 걸 보고 손발 완전 없어졌었는데, 이걸 탑밴드2에서 또 하다니!!!!!!!!!!!!

민망해서 얼굴 가리고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간둥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쓰다듬는거 너무 농염한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 이러다 둘이 스캔들나게써 ㅋㅋㅋㅋㅋㅋㅋ

 

 

 

② 악퉁

 

 

악퉁 역시, 블로그에서 여러 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 애정어린 밴드^-^

근데, 16강 전까지 예선에서는 거의 다 잘려서 ㅜㅜㅜ 방송 영상도 너무 짧았음.... ㅠㅠㅠ

트리플 토너먼트는 거의 스쳐지나가는 수준..

 

 

 

- 악퉁, [Be the man♪]. (탑밴드2 영상이 없어서 예전 [스페이스공감] 방송분으로 대체합니다.)

 

 

풀버전으로 들어보면 이렇게 좋은데! 진짜 한 삼십초 휙~ 하더니 끝났다 ㅠㅠ 것도 트리플 토너먼트 맨 마지막에 방송되는 바람에.... 완전 안타까웠음.

그리고 또 하나, 개인적으로 악퉁이 부른 곡 중에 [Autumn Leaves♪]를 제일 좋아해서, 그거 부르지~ 하고 미공개 영상을 찾아보니...

 

 

 

(역시, 탑밴드2 영상이 짤려서 [스페이스공감] 방송분으로 대체합니다. 탑밴드2 영상은 맨 아래 플레이리스트로!)

 

[Autumn Leaves♪]가 뙇!!!!!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게 재즈곡인지 몰랐을 뿐이고! 그냥 본인 곡인줄 알고 여태 미친듯이 들었을 뿐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씐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300초 슬라이딩 무대, 악퉁의 [6월8일♪] 풀버전.

 

16강 무대에서 했던, 조용필님의 [단발머리♪]도 정말정말정말 좋지만, 16강은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솔직히 악퉁은 완-전 좋아하고 응원하기는 하지만, 우승까지는 힘들거라는 게 본심이다.

못한다거나, 다른 팀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는 게 아니라, 어쿠스틱의 약점이자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함정이랄까....

공감을 얻기는 좋지만, 임팩트를 주기에는 다소 부족한. 그리고 임팩트를 주기 힘들면, 아무래도 호응 유도가 떨어지니까....

게다가 밴드심사다보니, 심사위원들 개인 취향이 너-무 많이 반영된다. 객관성이 떨어지고 너무 주관적이야....

신대철님 같은 경우 자세히 보면, 어쿠스틱한 사운드는 취향이 아니신 듯 점수가 전체적으로 다 낮음! (그래서 코치 선택할 때, 신대철님은 안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인간이니 어쩔 수 없지만, 어쨌든 아쉽다.

 

그러니까 끝까지 살아남아서 최대한 높이 올라가기를!!!!!!! 내친김에 우승해버려도 괜찮아요! 오디션 프로그램의 틀을 깨버립쉬다!!!

 

 

 

 

 

③ 로맨틱펀치

 

 

로맨틱펀치는 사실 탑밴드 방송 전에는 몰라던 밴드인데, 로펀을 탑밴드에서 처음 알았다면 다들 그렇겠지만, [Purple Rain♪]을 듣고 완전 팬이 돼버렸다. 완전 화제였지. 음원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여러 번 들었지요.

 

 

 

- 로맨틱펀치가 부른, Prince의 [Purple Rain♪] 풀버전.

 

 

그 이후 모든 노래를 다 들었는데, 취향이 아닌 곡도 있지만, 취향인 곡도 꽤 많았다.

 

하지만 역시 로펀은 라이브가 진리인 듯! 플레이어로는 온전히 담을 수 없는 강한 에너지가 있다.

1년에 300회 이상을 공연한다는 데, 역시 경험과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지요.

10년 이상 활동한 다른 노련한 밴드들도 많지만, 라이브 무대가 단연 돋보인다. 어떻게해야 관객들을 신나게 만들고 저절로 뛰게끔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느낌이다. 무대장악력이 남달라요.

게다가 보컬 인혁님의 마력적인 목소리! 어-쩜 그렇게 간드러지는지ㅋㅋ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충만한 밴드라는 거~

 

네미시스님들이랑 붙는 바람에, 나도 응원하지 못했고, 탑초이스로 올라가긴 했지만, 걍 떨어졌으면 어쩔뻔했니 ㅠㅠㅠㅠ

 

 

그리고 깜짝 놀랐던 300초 슬라이딩에서 김수희님의 [애모♪] 무대.

 

 

이 노래가 요로코롬 끈적끈적하게 달라질 수 있구나, 싶었다. 온몸에 찐득하게 달라붙는 목소리 ㅠㅠㅠㅠㅠㅠ 마치 엿같은...... 어감이 좋지 않군.

쨌든, 보면서 아우, 완전 느꼈다. ㅋㅋㅋㅋㅋㅋ 오르가즘 같은 목소리였어요. 허허. ㅋㅋㅋㅋ

 

또 하나, 300초 슬라이딩에서 자유곡으로는, 자작곡인 [토요일 밤이 좋아♪]를 불렀는데, 사실 그냥 음악으로 들었을 때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라이브로 보니까 이게 이렇게 좋은 노래였나? 이게 이렇게 신났나? 하고 깜짝 놀랐다.

 

 

 

 

- 로맨틱펀치, [토요일 밤이 좋아♪] 풀버전.

 

 

역시, 라이브로 들어야 한다니까, 로펀은.

 

 

 

사실상, 내가 응원하는 세 팀중에 가장 우승권에 가까이 있는 건 로맨틱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누가 더 좋고, 누가 더 뛰어나고 하는 건 아니지만, 대회라는 건 흐름이 있기 마련이니, 일단 탄력을 받으면 우승가도까지 쉽게 달려갈 수 있으니까.

예를 들면, 장미여관처럼.

로맨틱펀치 역시 그런 흐름을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Purple Rain♪]의 임팩트가 제대로 먹혔고, 여태까지 쌓아놨던 그 노하우와 경험들이, 다른 밴드에 비해 비교적 덜 유명하던 로맨틱펀치를 진흙 속에 진주처럼 만들어줘서 사람들의 감탄을 극대화시켜줬기도 했고.

다른 유명 밴드들은 관객들의 기대치가 있어서 그 역치를 뛰어넘기가 쉽지 않으니. 피아도 그렇-게 잘했는데, 피아 치고는, 이라고 욕을 먹지 않았던가.

 

 

쨌든.

악퉁은 이미 방송이 되서 8강 진출 했고, 이미 결과는 알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무대들 때문에 가슴이 두근두근♥  

 

 

누가 우승할까. 누가 우승해도 놀랍지 않고, 누가 떨어져도 놀랍지 않은 밴드들만 남아서 더 궁금하다! 아웅 빨리 와라, 토요일♡

 

 

 

 

+ 풀버전 영상 보기

 

 

 

 

 

 

Posted by 超綠

블로그 이미지
손에쥐어져있는건단지,오늘.
超綠
Yesterday
Today
Total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