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드라마, 한국, 2시간 7분

 

감독 : 김성제

출연 : 윤계상, 유해진, 이경영, 장광, 김옥빈, 김의성, 권해효, 김형종, 노영학, 오우정(오연아), 엄태구, 조복래, 김종수, 박규채,

안상우, 최수한, 윤동환, 박충선, 김현영, 박주형, 박해수, 윤미영, 방글아, 김재록, 장영, 박철민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옳은 소수의 의견이 아닌, 다수가 '어떤 것이 옳은지' 알 수 없게 만드는 현실.

이 영화가 현재보다 낫다고 느껴지는 대한민국에 미래는 있는가.

 

 

 

 

 

+

 

1. 드디어 개봉! 엄-청나게 오랫동안 미뤄지더니만....

이제서야 ㅠㅠㅠㅠㅠ 기다렸어요!

2. 제목 그대로 소수의 의견을 피력하고 자신이 옳다 주장하지만, 보이지 않는 압력이 거세고,

그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으니, 힘 없는 사람은 질 수 밖에.

실제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데, 어떠한 사건이 떠오르는 이유는 과연 기분탓일까?

아니면, 여기가 대한민국이라서 그럴까.....?

3. 그래도 중간 중간 꽤나 통쾌했는데, 이 부분만으로도 현재보다 낫다고 느끼게 되다니....

정말 대한민국에 미래는 있는 것일까 두렵다.

4. 작가가 말했던 것처럼, 이 영화는 마치 '언어 액션'같다.

주고 받는 대사가 스트레이트처럼 꽂히고, 서로 받아치며 팽팽하게 이어져 긴장감을 준다.

움직임은 없지만 그저 말 만으로도 그러한 텐션이 가능하다니. 훌륭하구만요.

5. 깔끔하고 군더더기없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법정영화 특성상 용어가 어려워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지부진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6. 윤계상님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템포와 억양때문에 연기가 어색하다고 느껴왔다.

그래서 god를 좋아했지만, 배우 윤계상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는데, 웬걸.

착각이어쓰요.

잘 어울렸다. 워낙 날카로운 마스크라서 더 잘 어울린 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일상적인 연애물, 코미디물보다는 이런 정극의 격양된 역할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윤계상님 평소의 말투가 연기에서 나오면, 자연스러운게 아니라 어색하게 느껴지는 놀라운 경험.

그러나 감정을 팍팍 쏟아부을 때는 그 말투가 훨씬 시너지를 줘서 효과를 증폭시킨다.

특히나, 박재호 (이경영 분)와 일반 면회실에서 맞딱뜨리는 부분은, 그 특유의 호흡과 억양이 더 빛을 발했다.

그동안 영화 선택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 물론 별로인 영화도 있었지만... - 생각보다 흥행하지 않아서 아쉬워하고 있었던 찰나에...

[소수의견]이 잘 되서 우주대스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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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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