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2015, 로맨스/멜로, 한국, 2시간 7분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백종열

출연 : 한효주, 이동휘, 김대명, 도지한, 전영운, 박신혜, 이현우,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이재준, 홍다미, 조달환, 이진욱, 김민재,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이승찬, 김주혁, 유연석, 우에노 주리, 배성우, 이경영, 문숙, 이미도, 정은교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눈이 있는 이상, 사람이 어떻게 내면만 보겠습니까.

내면이 더 중요해, 보다는 내면과 외면이 모두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

 

 

 

 

+

 

1. 토시바와 인텔이 콜라보해서 만든 연작 광고 시리즈를 영화로 만든 작품.

(원작은 이 글 맨 아래에 링크 쎄워놓겠습니다.)

2. 원작에 매우매우매우 한 200% 정도 충실한 영화.

마지막 결말을 빼놓고는 정말 한 장면도 빼놓지 않고 다 똑같이 나왔을 정도로 흡사하다.

원작을 주-욱 늘려서 사이사이 공간에 다른 장면을 끼워 넣은 느낌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친구 상백 (이동휘 분).

3. 물론 상백 역은 차이점일 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개연성이 떨어지던 것들을 연결해주는 교두보 역할에 코믹함을 담당하는 감초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4. 또한 원작에서는 여자친구가 비밀을 알게된 후 연애하는 과정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고충을 보여준 것도 더 현실적이고 와닿았다.

 

5. 원작보다 길어진 만큼 단단해지기도 했고,

광고로만 남기기엔 아까운 소재기도 했으니 영화로 만들고자 한 선택은 탁월했다고 본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으니까.

6.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도둑이 들거나 소매치기 당하면 어떻게 신고하지?

사고나면 병원에서 다른 사람으로 일어날테니 큰일이겠네.

여자일 때 생리는 안하나? 임신은?

섹스판타지를 채우기엔 완전 좋겠다, 등등을 상상했다.ㅋㅋㅋㅋㅋㅋㅋ

 

7. 하루하루 바뀌는 얼굴만큼 백명 이상의 배우들이 한 사람의 역할을 소화하는데,

이에 대해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서

평소 말투는 남자여도 여자여도 상관없을 정도로 무난하고, '우진'이라는 이름 역시 그러한데,

매일 남기는 영상의 마지막 말, '오늘은 여기까지' (원작에서는 'That's it for me') 로 일관성을 주는 것도 좋았고.

 

 8. 이 영화를 개봉 당시 보지 않았던 건, '뷰티 아웃사이드' 라는 평이 많아서였다.

근데 막상 관람하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뷰티 아웃사이드는 아니었지만,

마지막 장면 같은 경우는 유연석님 같은 딱 봐도 '잘생긴' 배우가 아니었으면 훨씬 임팩트가 있었을 텐데, 아쉬움.

아니면 여자배우던지.

그리고 외면은 바뀌어도 내면은 나다, 라고 운운하던 '우진'이 이수 (한효주 분) 를 선택한 이유가 아주 우습지.

 

9. 구멍이 많을 수밖에 없는 설정인데 반해, 의외로 철저하다.

이건 어떻게 설명할건데? 하는 공격을 예상하고, 그에 대해 천천히, 친절하게 방어하는 장면이 꽤 있었다.

이처럼 관객을 어떻게 이해시켜야 하는지 굉장히 영리하게 보여줬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에 대해선 그만큼 고민하지 않았던건지,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모든 여행에는 여행자가 모르는 비밀이 있다.”

 

 

 

 

 

 

++

 

원작 [The Beauty Inside]

 

총 6편으로 이루어진 연작 광고입니다.

각각 5~10분 정도 되고, 총 40분 가량입니다.

1편이 끝나면 자동으로 다음 편이 재생되고, 재생 목록에서 선택하여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超綠

블로그 이미지
손에쥐어져있는건단지,오늘.
超綠
Yesterday
Today
Total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