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 강우석 감독, 윤태호 원작. 2010년 7월 개봉 예정.

처음 이끼가 영화화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캐스팅 명단을 들었을 때, 정말 영화사에 길이 남을 캐스팅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류해국'역의 박해일, '검사'역의 유준상, 심지어 '영지'역의 유선님은 처음 만화를 볼때부터 생각했던 캐스팅이었다.

게다가 마을주민들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이름을 듣자마자, 캐릭터들 얼굴이 떠오를 정도로 정말 경탄했던 캐스팅이었다.
다만, 가장 의아했던 캐스팅은 [이끼]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장'역 이었는데,
정재영님을 좋아하기도 하고, 연기를 잘하는 것도 알지만, 글쎄.. 이미지도 그렇고 나이도 그렇고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고 기대했던 분은 최주봉님 이었는데.. 나도 역시 그렇게 되면 최상의 캐스팅일 것이다! 라고 바랐지만...

이런 모습이니.. 최주봉님이 지지를 받을 수 밖에..
하지만 오늘 맨 위에 있는 포스터를 보자마자, 아! 이거구나! 이래서구나! 라는 생각을 ㅜㅜ
역시, 나같은 범인은 알 수 없는 영화관계자분들의 깊은 뜻이 있었구랴... 크흑
진짜 완전 기대된다 ㅜㅜ.....

아마 바로 위의 사진 순서대로 마을 주민 역을 맡을 듯.
김상호님은 진짜 보자마자 이 역할이겠구나! 하고 생각햇고, 유해진님은 오늘 사진을 보고 느낌이 왔다. 진짜 저 모습은 싱크로율 200% ㅜㅜ

안보신 분들은 꼭 만화 먼저 보시기를 ㅜㅜ
그럼 진짜 역사에 남을 캐스팅이라는 느낌이 드실것이다.

+덧) 이끼에 출연하시는 허준호님.
이분이 만화와는 다른 맛을 주시는 변수가 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