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마이 러브 (Hello My Love), 2009

“ 너, 에테르 파장이라고 알아? ”
“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어떤 파장같은 게 존재해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알 수 있대. ”

어쩌다, 정말 어쩌다 알게되어서, 영화가 보고 싶은 어제 같은 날, 맥주 두 캔과 함께 본 영화.
전체적으로 장면 표현 기법도 괜찮고, 라디오 DJ인 주인공의 나래이션으로 흘러가는 방식도 마음에 들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음... 그냥 저냥.
어차피 영화든, 소설이든 개인 취향이니, 딱히 이렇다 저렇다 말하고 싶지는 않고, 나한테는 중간 정도.
'퀴어' 라는 요소가 들어가면, 어쨌든 기본 판매량은 먹고 들어가니, 충분히 흥미 위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이야기인데,
너무 비현실적으로 게이랑 레즈가 주변에 많잖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가볍게 볼만한 거 같다. 남주인공들도 잘생기고, 조안씨 몸매도 좋고- 뭐, 여러 가지로 지루하게 흘러가는 요소는 없어서..
근데, 정말 보면서 계-속 거슬렸던건.... '이동화' 역의 류상욱씨. 인간적으로 연기 너무 어색한거 아닙니까!!!!!!!
보면서 흐름이 뚝뚝 끊겨! 아오.. 잘생기긴 했다만... 너무 어색어색ㅜㅜ 최근의 연기는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요건 좀 그랬슴돠.
지금은 많이 발전되어 있기를 희망함미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