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챙겨보는 TV 프로그램이 딱 세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탑밴드2!!!!

오디션 프로그램 포맷을 싫어해서 여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이것 만큼은... 라인업이 ㄷㄷ해서 열쉬미 열쉬미 챙겨보고 있두아.

그러나 토요일 PM 11:25 라는 애매한 시간대에다 무대 하이라이트를 다 잘라먹는 이상한 편집 때문에 시청률이 GG.....

밴드들에 대해서 대화하고 싶은데,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어!!! ;ㅁ; 16강 탈락자 스포도 다 들었는데, 자랑할 사람이 없어 ;ㅁ;!!!!!

인터넷에 스포를 뿌리고 다닐 수도 없고..... 엉엉 ㅠㅠㅠㅠ

그런 고로.. 이번 포스팅은 탈락자 스포를 들은 기념, 내가 응원하는 모든 팀이 김경호코치님에게 가서 좋아하는 팀끼리 붙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 없이 다 붙을 수 있는 확률이 있는 기념, 그리고 김경호코치님 팀색깔이 무려 초록색!!!!인 기념으로 긴장감 없이 정리하는 예선전 포스팅.

 

+ 풀버전이라고 쓰여있지 않은 영상은 소스가 짤린 관계로 방송분으로 대체합니다! 풀버전 영상은 아래 플레이리스트에서 즐겨주세요!

 

[3탄] 이거시 임팩트다! 인상 깊었던 무대들② [와이낫/칵스/펠라스/오르브아미쉘]

 

 

 

 

② 2012년 5월 19일, 탑밴드2 <3회> : 트리플 토너먼트

 

 

 

 

 

 

- 와이낫, [Why not?♪].

 

 

'와이낫'이라는 밴드를 처음 알게된 건, 몇 년 전 [파랑새♪]라는 곡이 씨엔블루의 [외톨이야♪]와 표절 시비가 붙었을 때였다.

지금 들어도 완-전 똑같아서 기준에 안 걸리는 건지 어쩐지에 상관없이 잠정적으로 표절곡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쨌든, 그 때 얼마나 비슷하지? 하고 [파랑새♪]를 처음 들었드랬다.

근데, 보컬 목소리도 그닥 내 취향이 아니었고, 훨씬 세련되게 편곡된 [외톨이야♪]를 들은 후여서 그런지, 땡기지는 않았다.

(여담이지만 보컬 목소리만 듣고, 전상규님 얼굴을 악퉁 추승엽님 비슷하게 상상했다.)

 

그래서 이번에 탑밴드 출연을 듣고도, 아 그렇구나, 정도였는데..... 이 무대를 보고 생각이 화-악 바뀌었다.

다른 노래는 몰라도 꽹과리를 치면서 부르는 [Why not?♪]은, 정말 에너지 넘치고 경쾌해서, 평소때 라이브 음원 듣는 거 안좋아하는데도 이 노래 만큼은 라이브 음원으로 듣고 있다.

그 라이브 음원 앞에 곡 소개로, '우리들에게 의미있는 노래' 라고 하는데, 곡명이 밴드 이름인 만큼 굉장히 의미있는 곡이겠지. 그만큼 더 와닿고 더 크게 울려퍼지는 느낌이다. 16강 무대는 아직 방송되지 않았지만, 기대합니다!

 

 

 

 

 

 

 

 

- 칵스가 부른, A-HA의 [Take on Me♪].

 

 

워낙 유명한 밴드지만, 그만큼 라이브를 못한다고도 유명한 밴드. 솔직히 이번 16강 무대는 정말 실망이었다.

물론 칵스라는 밴드 자체가 굉장히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밴드라 그냥 무대에 서 있는 것 자체로도 씐나지만, 라이브가 너무 불안정했다.

결국 탈락하긴 했지만,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데에 대해 내가 다 아쉽더라.

아무래도 나이대가 어린 밴드라 연륜이나 경험이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전가능성이 무지막지하게 큰 밴드니, 앞으로도 기대기대!

 

 

그리고 이 곡을 굳이 뽑은 이유는, 바로 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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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님의 저 앙증맞은 손놀림을 좀 보라!!!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ㅋㅋ 몇 번이고 돌려봤네 > _<

 

아무리봐도 현송님 이분 닯았어!!!

 

 

 

우리 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쓰마야닷컴의 [칼이쓰마]님! 개그샷 진짜 엄청 재밌게 봤었는데... 동묘앞에서 실제로 보기도 했는데....

현송님 볼 때마다 마구 생각남 ㅋㅋㅋㅋ 살 빠지기 전에 더 닮았는데, 옛날 사진은 못찾겠당...ㅋㅋㅋㅋ

 

 

 

 

 

 

 

 

 

- 펠라스가 부른, 씨스타19의 [Maboy♪].

 

 

 

펠라스는 진짜 탑밴드2가 발견한 보석 중 단연 최고!

며칠 전 방송한 16강전에서 죽음의조에 들어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탈락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방영하지 않은 마지막조보다 펠라스, 데이브레이크, 슈퍼키드, 피아의 토요명화조가 제일 죽음의 조였다고 생각한다.)

이런 밴드를 여태 몰랐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노래가 완-전 좋다.

처음 이 [Maboy♪]를 들었을 때의 전율은 정말.... 이 곡을 이렇게 편곡할 수 있다니!!! 칵스를 이기고 올라갈 정도로 대단했다.

이 무대를 보고 나머지 노래를 모두 다 들어봤는데, 다 좋아 ㅠㅠ 엉엉

앞으로도 여기저기서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함둥.

 

 

 

 

 

 

 

 

 

- 오르브아미쉘이 부른, 김추자의 [님은먼곳에♪].

 

 

 

진짜 쇼킹의 진수. 유영석님의 평가대로, 독특하다는 말은 아끼고 아꼈다가 오르브아미쉘에게 써야할 듯.

처음 오르브아미쉘을 봤을 때는, 포스가 상당했기 때문에 메탈같은 강한 음악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보컬님이 뽕짝 트로트 창법으로 노래를 하시더랬다. 외모에서 풍기는 포스로만 봤을 때는 진짜, 다 씹어먹을 정도로 강한 그로울링을 하실 줄 알았는데..

 

일단 밴드의 반주 자체가 굉장히 세서 언뜻 생각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의외로 그 이질적인 보컬이 탁 얹어지면, 김치와 치즈처럼 아주 잘 어우러져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낸다.

물론, 비슷한 패턴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바람에 색다른 조합이 주는 유니크한 맛은 사라지고 느끼함만 남아 더이상 새로울 게 없어 중간에 탈락하기는 했지만, 이런 음악은 오르브아미쉘 이외에 그 누구도, 어디서도 들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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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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