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롬엉클

 

 

2015, 액션, 미국, 1시간 56분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가이 리치

출연 : 헨리 카빌, 아미 해머, 엘리자베스 데비키, 휴 그랜트, 알리시아 비칸데르, 자레드 해리스, 루카 칼바니, 미샤 쿠즈네츠브,

크리스찬 버켈, 다니엘 웨스트우드, 그레이엄 커리, 제임스 마이클 란킨, 호르헤 레온 마르티네즈, 비비안 브리슨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처음부터 끝까지 잘~빠진 액션영화.

가이 리치 감독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

 

1. 확실히 스타일리쉬한 액션.

연출이나 카메라 워크, 장면 구성 모두 겉멋 잔-뜩 든 느낌이지만,

멋들어진건 껍데기 뿐만이 아니다.

말 그대로 '간지'나게.

그게 가이 리치 감독의 최대 장점.

심지어 자막마저도 멋들어진다.

2. 소품 하나에도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뼈저리게 느껴질 정도에,

고풍스러운 옛날 영화같이 보여주기 위해 색감도 필름영화처럼.

게다가 차 안에서의 대화가 들리지 않다가 창문을 여니까 들린다던지,

나폴레옹 솔로가 차 바퀴를 저격했을 때 대각선으로 쓰윽 떨어지는 빛이라던지,

전구가 빙빙 돌면서 반사된 빛이 무지개를 만드는 거라던지,

와 정말.

가이 리치 이사람, 뭔가 알고 있어!!!! 하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3. 자동차 추격씬도 다른 영화와 다르다.

마치 아웃도어 광고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물론, 그 스타일리쉬함이 몰입도를 높이기에,

부실한 스토리마저도 가릴 수 있다.

그것 또한 장점이자 단점.

5. 뭐, 배우들의 외모와 BGM까지 삼위일체라 다른 걸 모두 떠나서도 볼거리만큼은 아주아주 풍부하다.

6. 건장한 남자 둘이서 티격태격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울 정도니까.

어쩜 그렇게 케미가 잘 터지는지.

나폴레옹 솔로 (헨리 카빌 분), 일리야 쿠리야킨 (아미 해머 분), 개비 텔러 (일리시야 비칸데르 분) 셋이서 그냥,

케미를 아주 그냥 다 씹어 드시는구만요.

 

7. 아-주 흥미롭게, 인상적으로 보더라도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영화가 있는 반면,

가볍고 내용 하나 없어도 계속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의 경우 완벽하게 후자인데,

뭐랄까, 덕심을 자극하는 영화랄까...?

배우들의 외모도 물론 크게 일조했지만, 그것을 떠나서,

각 인물의 확실한 캐릭터와 케미,

취향을 저격할만한, 혹은 파박 꽂힐 만한 장면과 매력,

그게 제일 중요하다.

예를 들어, 로맨틱 하면서도 독특한, 트럭 + 요트씬,

개비의 치마 밑을 만지기 전에 손을 비비적 거리는 일리야의 의외성,

솔로가 차를 고르고, 일리야가 옷을 골라주는, 여튼 다른 데서 보기 힘든 독특함과 감성이,

제대로 취향을 저격하고.... 계속 생각이 나게 한다.

8. 이거시 바로 덕심 자극 영화!!!!!!!!

9. 그리고 나도 그저 한 마리의 덕후일뿐...........

아미 해머가 이렇게 잘생겼는지 몰랐었네........

헨리 카빌도 이렇게 멋진지 몰랐었네...........

일리시야도 이렇게 예쁜지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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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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