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nt

 

 

2015, 드라마, 미국, 1시간 41분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존 웰스

출연 : 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 오마 사이, 다니엘 브륄, 매튜 리즈, 알리시아 비칸데르, 우마 서먼, 엠마 톰슨, 릴리 제임스, 사라 그린,

샘 킬리, 리차드 랜킨, 첼시 리,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 크리스토퍼 헤스키, 아르만도 구티에레즈, 에리카 엠, 휴 홀맨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격정적인 아담의 삶을, 담담하게 관망하는 영화.

 

 

 

 

+

 

1. 요리 영화 치고는 굉장히 정적인 느낌이다.

최소화된 BGM 때문인지, 요리보다는 관계에 집중했기 때문인지,

아담 (브래들리 쿠퍼 분) 의 삶은 굉장히 격정적이고 잦은 말다툼과 싸움이 보이는데도,

보여주는 어조는 담담하다.

그래서 감정이 이입되기 보다는 관조하는 느낌이 훨씬 강하다.

2. 아무래도 색감을 너무 강조한다던지, 소리나 비주얼을 심하게 강요하여 영화 전체를 위꼴짤로 만들어버리는 그런 영화는 아니기에,

절제되고 단정해 보이는 듯.

3. 그래서 비주얼 쇼크로 인한 배고픔은 덜했다. 다행. ㅋㅋㅋㅋㅋㅋ

 

4. 그저 요리를 소재로 한 한 남자의 인생 드라마이기에,

원제 Burnt 는 다 타버린 인생을 다시 불태운다는 것일 수도 있고,

과거에 데인 남자가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확인되지 않은 결말이, 그의 마지막 미소가,

어느 쪽이건 그는 행복할거라는 걸 보여준다.

목표를 이뤄서 행복할 수도 있고,

꿈을 '아직' 잃지 않을 수 있어서 행복할 수도 있다.

어쨌든 그의 인생은 새로 시작할 테니까.

 

 

 

 

 

 

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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