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bster

 

 

2015, 판타지, 그리스,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1시간 58분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 콜린 파렐, 레아 세이두, 레이첼 와이즈, 존 C. 레일리, 제시카 바든, 로저 아쉬톤 그리피스즈, 애슐리 젠슨,

마이클 스마일리, 이완 맥킨토시, 벤 위쇼, 올리비아 콜맨, 아리안 라베드, 아게리키 파루리아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아무리 사랑은 구속이라지만, 자유없이 감금되어 억지로 공통점을 찾아 만들어낸 감정이 얼마나 진실될 것인가.

그런 식으로 찾는 안정감이 동물과 뭐가 다른지.

 

 

 

 

 

+

 

1. 독특하지만, 구역질나고 그로테스크한 설정.

사랑은 존재하지만, 그게 사랑이 아닌, 인류의 진정한 비극.

감정을 위해서가 아니라 철저히 필요를 위한 애정과 관계.

2. 혼자인지 둘인지, 사랑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로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는데,

강요에 의해 관계를 만들고 필요에 의해 사랑하는 것이 어떻게 사람이라는건지.

3. 게다가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게 인간의 청개구리 본능 아니겠어?

 

4. 갇힌 그들은 이미 관계를 겪어보고 실패했음에도,

아예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 듯이, 불을 처음 만진 아이같이,

서툴고 또 서툴다.

오로지 할 수 있는 것은 적당한 사람을 찾아내 필사적으로 공통점을 만들어내는 것뿐.

5. 근데,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공통점을 찾는 것이라지만, 어차피 위선 뿐인 관계에서,

낙타와 하마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인간으로서 종이 같다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아?

 

6. 이미 주인공 데이빗 (콜린 퍼렐 분) 이 되고 싶은 동물로

오래 살고 싶고, 계속해서 섹스하고 싶다는 이유로 랍스터를 선택한 이상,

그의 관계는 사랑이 아니라 공포에 가까운 필요.

7. 마지막 장면에서 그가 돌아오는 걸 보여주지 않는 이유도,

시력을 잃는 공포와 삶에 대한 공포를 저울질하는 망설임일 수 있다.

 

 

감정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은 감추는 것보다 어렵다.”

 

 

++

 

8. 나는 어떤 동물이 되면 좋을까? 를 고민하신다면,

 

http://www.lobsterfilmquiz.co.uk/

 

위의 사이트로 들어가면 간단한 퀴즈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동물을 보여줍니다.

영국 사이트라 영어지만, 단어가 어렵지 않으니 간단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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