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2015, 스릴러, 한국, 1시간 48분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장재현

출연 :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김의성, 손종학, 이호재, 남일우, 김병옥, 조수향, 박웅, 이정열, 김소숙, 민진웅, 유수미, 레오 마틴, 루카 바쿠어,

정하담, 이남희, 손민석, 남문철, 김수진, 권철, 구도균, 서상원, 이광수, 이효제, 이예선, 채송화, 한영애, 박무영, 이승훈, 박병훈, 이현우, 진지한,

마시콘테 제임스 사이토티, 아투로 호세 가르시아, 임우철, 성혁, 박지호, 송선찬, 박석규, 김혜민, 김미영, 발리에르 르메르시에, 김동현,

파스쿠알 드 산티스, 박지수, 베네딕트 플레옐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실험적 시도와 납득할만한 분위기에 강동원을 끼얹으니, 영화가 완성되었다더라.

 

 

 

 

 

 

+

 

1. 한국이 엑소시즘이라는 소재를 사용할만한 훌륭한 무대가 될 수 있다니.

또한 낯설 수 있는 용어들을 인물 크레딧과 함께 설명하는 첫 시작 역시 인상적이었다.

2. 긴박함을 조성하는 서스펜스도 훌륭하고, 실험적이지만 제법 성공적이었다.

스릴러답게 잔인함과 놀람보다는 내부적인 '두려움'에 촛점을 맞춰 이를 마주하게 하는 공포.

관객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처럼, 주요인물의 감정을 관통하는 것 역시 '두려움'이다.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와 후회, 과거.

최부제 (강동원 분) 의 회상을 통해 나타나는 그의 과거 뿐만 아니라,

빙의된 영신 (박소담 분) 의 말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김신부 (김윤석 분) 의 과거 역시,

모두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이 오히려 담대함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3. 마지막 장면에서 강동원의 미소는, 일종의 오픈 엔딩같은 느낌인데,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 또한 마지막까지 서스펜스를 유지하는 훌륭한 엔딩이었다고 생각한다.

 

4. 박소담 배우의 재발견.

말 그대로 짧은 기간 내의 '재'발견이다.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에서 맞춤맞은 연기를,

[사도]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통해 훌륭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더니,

이렇게 어려운 역할을 잘 해낼 줄이야.

어디 숨어있다가 갑자기 툭 튀어나왔나 싶을 정도.

(찾아보니 의외로 필모는 많았지만....)

막 조각같은 외모는 아니어도 다양한 역할을 덧씌울 수 있으니, 배우로서 최적화된 이미지가 아닐까.

 

(영화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 리뷰 : http://ultragreen.tistory.com/508)

(영화 [사도] 리뷰 : http://ultragreen.tistory.com/542)

 

 

 

++

 

 

5. 이하는 강동원 배우 관련 찬양입니다.

 

와 이런 사제가 있으면 난 당장 카톨릭 교도가 되었을거야 ㅠㅠㅠㅠㅠㅠ

사제복 진짜..... 다리는 길어가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단 막 성큼성큼, 뛰어가는 데도 기럭지가 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제복이 이렇게 섹시해도 되는거냐 ㅠㅠㅠㅠㅠㅠ

나쁜 맘 들게 하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강동원이 잘못했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치약 바른건 또 어찌나 귀여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목소리도 좋아가지고 주기도문(?) 외우는 것도 어쩜 그렇게 멋진지 ㅠㅠㅠㅠㅠㅠㅠ

라틴어가 원래 일케 섹시한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독님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어어엉어어어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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