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7. 01:18 ♪일상/서재
[원태연]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Ⅲ. 멈춰버린 사랑시계
헤어짐의 갈림길에서
하루 먼저 잊고 마음 편하기보다는
하루 더 마음 아프다 해도
눈물뿐인 시간을 보내는
바보로 남으리라
[ 둘이 될 순 없어 ] 中
둘에서 하날 빼면
하나일 텐데
너를 뺀 나는
하나일 수 없고
하나에다 하나를 더하면
둘이어야 하는데
너를 더한 나는
둘이 될 순 없잖아.
[ 잊지 않기 위해서 ] 中
잊으려 노력하는 이유는
잊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 동부이촌동 어느 일식집에서 ]
동부이촌동 어느 일식집에서
너랑 나랑 네 친구랑
친구의 추억이 담겨진 곳이라며
부득부득 그 곳으로
몇 잔인가 술을 먹고
그 사람이 옆에서
웃고 있는 것 같다며
친군 울었지
감히 내가 말했지
사랑시가 한편 나오려면
몇 장이고 연습장이 찢어져야 한다고
사랑을 원한다면
마음 미어지는 것은 각오했어야 한다고
감히 내가……
우스워
여기서 이렇게 울고 있을 줄이야
그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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