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30. 21:08 ♪일상/서재
[아시하라스나오] 물총새의 숲 살인사건
이 느낌, 지금 느꼈던 이 감각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까? 난 대체로 의식의 흐름을 말로 표현하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
어느 프랑스 시인은 자신의 우는 모습을 열심히 거울로 관찰했다고 하는데, 나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
나 자신을 완전히 제어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작가나 시인이 되려는 사람에게 이런 욕망은 필수요건이다.
하지만 이건 난센스다. 실제로 열심히 우는 얼굴을 관찰하기란 불가능하다. 관찰하려는 마음 때문에 우는 것에 집중할 수 없다.
인간은 절대로, 어쩌면 영원히, 자신에게 객관적일 수 없을 것이다.
갓난아기 머리처럼 미래는 굳어진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열려 있다는 말이야. 그 구멍이 바로 가능성이지.
미약하기는 해도 현재에서 미래로 주문을 걸 여지는 남아 있어.
'인생이란 하루하루 마음속에 부끄러운 생각을 적재하는 것과 같다.'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의 작품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에 나오는 말이다.
Burnout Syndrome : 번아웃 증후군
충실히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갑자기 무기력해지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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