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청춘 - 열정이 존재를 휘두르고 기대가 존재를 규정하는, 불일치의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때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화려하면서도, 가장 어두운 시기다.


[그대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도 없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를 24시간에 비유한다면, 그대는 지금 몇 시쯤 살고 있는 것 같은가?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80세쯤 된다 치면, 80세 중 24세는 24시간 중 몇 시?
아침 7시 12분.

"나는 너무 늦었어!" 라고 단정 지으려는 것은,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기만'의 문제다.
혹시라도 포기나 좌절의 빌미를 스스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그대, 아직 이르다. 적어도 무엇이든 바꿀 수 있을 만큼은.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열망의 힘은 세다. 세상의 잣대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열정과 보람을 기준으로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좁고 험난한 길을 사서 가는 바보 같은 결정을 내린 사람들이, 어느 순간이 되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리에 우뚝 서 있다.
매 순간 가장 합리적으로 최적화된 의사결정이 모인다고 해서, 궁극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바로 열망의 힘 때문이다.

미래가 이끄는 삶, 꿈이 이끄는 삶, 열망이 이끄는 삶을 살아야 한다.
열망을 뜻하는 영단어 'passion'은 아픔이라는 의미의 'passio'를 어원으로 한다고 한다.
그렇다. 열망에는 아픔이 따른다. 그 아픔이란 눈앞에 당장 보이는 달콤함을 미래의 꿈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데서 온다.

잊지 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다. 마지막에 어떤 꿈을 이룰 수 있느냐다.

"계획을 세우지 마라. 그대로 될 리가 없다. 세상은 복잡하고 너무 빨리 변해서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라. 그래서 멋진 실수를 해보라. 실수는 자산이다. 대신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멋진 실수를 통해 배워라."
-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치열한 뒤돌아봄 없이 성급하게 고시에 함몰하는 것은 그대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무책임한 유기다.
늦은 가을이 되어야 가장 풍성한 과일을 수확할 수 있듯, 우리 인생의 열매를 거둘 시기는 아직 멀리 있다는 사실을 그대가 다시 새겼으면 좋겠다.

책을 사고, 여행을 떠나고, 무언가 배우는 데 써라.
나중에 정말 큰돈을 만들고 싶다면, 푼돈으로 몇 년 일찍 재테크를 시작하기보다는 '더 나은 나'를 만드는 데 돈을 써라.
궁극적으로 최고의 재테크는 나의 가치를 높여 높은 연봉을 받는 것임을 잊지 말라.

그대는 매우 젊다. 아직 재테크 시작하지 마라. 대신 꿈꾸기를 시작하라. 나의 실력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재테크다.

모든 일을 하기에 앞서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목표의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덤빌 게 아니라 그 일을 생산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역량을 먼저 길러야 한다.
또한 그 이후로도 자신의 방법론이 올바른지 수시를 돌아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걸레가 더러우면 청소를 열심히 할수록 집은 더 더러워지는 법이다.

확고한 목표의식과 적절한 방법론을 갖추지 못하면 어떤 노력도 시간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실천'의 성실성만을 문제 삼는 이것은 하나의 타성이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데 게으른, 부지런한 나태다. 자기성찰이 없으면 잘못된 목표를 향해 맹목적으로 돌진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헛된 노고를 계속하게 된다.

질투하는 대신 선망하라. 타인의 성취를 인정하라. 설령 그의 성공에 문제가 많아 보일지라도 그대는 오히려 그에게서 존중할 만한 점을 애써 찾아, 그것을 배워라.
한껏 부러워해라. 그래야 이길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성취를 보고도 부러워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지는 것이다.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로마를 로마로 만든 것은 시련이다. 전쟁에 이겼느냐 졌느냐보다 전쟁이 끝난 뒤에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나라의 장래는 결정된다. "
-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2권, P.67)

신은 사랑하는 인간을 시련으로 단련시킨다.

추락을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마라.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자신 있게 줄을 놓아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날개를 펼치고.


[기적이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더딘 것을 염려하지 말고, 멈출 것을 염려하라.

인생의 성공이란 커다란 한 번의 성취가 아니라, 매일매일의 작은 승부로 직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획기적인 승부처, 전환점만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 무능한 사람일수록 '이것만 되면, 이때만 오면...' 이라는 가정을 자주 한다. 가정하지 말고 실행하라. 하루하루 조금씩 남는 삶의 빈틈에 꽃을 피워라. 그 시간의 빈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은 조금씩, 조금씩 달라진다. 시간은 영혼을 만드는 유일한 재료라고 했다.
'1월 1일부터는 꼭 하겠다'는 식으로 결의하는 사람은 대개 실패한다. 그것은 1월 1일에 끊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12월 31일까지는 피워도 괜찮다는 자기 위안이기 때문이다. 대신 '딱 오늘 하루만이라도 하자'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성공한다.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는 있다.'

'성공한 사람의 하루는 25시간, 실패한 사람의 하루는 23시간'이라고 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았느냐는 별 게 아니다. 결국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썼느냐의 문제다.

결국 시간 관리란 곧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의 동의어이다. 충분한 시간이 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틈틈이 나는 작은 시간을 그러모아야 한다.

시간이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가할수록 쓸 수 있는 시간은 더 생길지 몰라도 치밀한 시간관리의 의지가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지금의 그대는 미래의 그대에게 얼마나 당당할 수 있는가? 시간을 그렇게 사용하라. 미래의 그대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내일'이 이끄는 삶, '내 일'이 이끄는 삶]

그대여, 늘 '지금의 나'를 뛰어넘을 것을 생각하라. 기성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끝없이 확대해야 한다. 자기 세계에만 안주하고 있으면 무뎌진다. 그대가 스스로를 새롭게 만들지 않으면 언젠가는 사회가 그대를 오래되게 만들어버린다.


 

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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