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정리를 시작하다보니 사무실 청소까지 해버린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은 작업흥분이 일어나지 않아서이다. 다시 말해 작업을 하지 않아서다. 아무리 서툴고 따분한 일도 일단 작업 모드에 들어가면 측좌핵이 작용해 의욕이 생긴다. 역설적이지만 '의욕이 없으니까 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어떤 일이든 착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계획이 아무리 좋아도 실행하지 않으며 의미가 없다. 진정한 시테크란 계획이 조금 미진하더라도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 - 소병량


뇌 과학 실험 결과, 아무리 싫은 일도 삼일씩 열 번만 계속하면 버릇이 되고 습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됐다. 뇌는 무언가를 달성할 때 즐거움을 느낀다. 이때 뇌는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쾌감을 유발하는 뇌 내 신경전달물질을 내보낸다. 뇌가 우리에게 상을 주는 것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


'강화학습'은 잘한 행동에 대해 칭찬을 받고 잘못한 행동에 대해 벌을 받는 경험을 통해 학업성취도를 높여가는 학습법이다. 어떤 것을 성취할 때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쾌락물질이 분비돼 쾌감을 느낀다. 즉 성취감을 느끼면서 '나도 할 수 있구나!', '이렇게 하니 재미있구나!'를 경험한다.


잠자는 중에는 낮에 경험한 것을 해마에서 재정리하고 통합한다고 알려져 있다. 해마에서는 기존에 저장된 기억과의 관련성을 검토하여 중요한 경험은 장기기억으로 보내 오랫동안 기억하게 하고, 중요하지 않은 경험은 잊게 한다. 해마는 어떤 기준으로 중요도를 구별하는 것일까?
정보가 입력될 때 감정의 강도와 정보의 반복 횟수로 결정된다.


"반복의 효과는 횟수가 같은 경우 한 번에 여러 번 반복하는 것보다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분산 복습하는 편이 기억에 훨씬 더 효과적이다."


같은 내용을 7회 정도 반복하면 기억률이 100% 가까이 되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고, 5회 정도 반복하면 80% 이상 장기기억에 저장할 수 있다.






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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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쥐어져있는건단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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