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드라마, 프랑스, 1시간 53분

 

감독 : 질스 파겟-브레너

출연 :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클로이 모레츠,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드리아 드 마테오,

타이 쉐리던, 코리 스톨, 안드레아 로스, 도라 매디슨 버그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트라우마, 마음 속의 '어두운 면'과 마주하다.

 

 

 

 

+

 

1. [나를 찾아줘]로 유명한 길리언 플린의 두 번째 소설 [다크 플레이스]를 영화화한 작품.

역시 영화화된 [나를 찾아줘]와 비교했을 땐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 훌륭한 영화.

2. 결말이 싱겁게 끝나버려서 여운이 그리 오래 남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메시지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그런 영화.

3.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는 뭐 말할 것도 없고, 클로이 모레츠는 어린 나이임에도 왜 퇴폐적인 역할에 이리 잘 어울리는가.

니콜라스 홀트는 생각보다 비중이 많이 작아서, 뭐.....

 

4. 악재와 악재가 겹치고, 우연이 우연히도 마주쳐서 만들어진 한 장의 그림.

진실은 어떻던간에.

그러나 누굴 탓할 수 있으랴.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머니.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고 싶었던 아들.

뱃속의 아이를 지키고 싶었던 여자.

무서웠고 두려웠고 혼란스러웠던,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스스로를 지키고 싶었던 소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진실을 알고도 입을 다물었는지, 왜 더 이성적이지 못했는지, 왜 거짓말을 했는지.

누구에게 잘못을 물을 수 있으랴.

5. 어쩌면 뻔할 수도 있는 흐름이지만, 그래도.

[더 헌트]와 [어톤먼트]를 연상케하는 소재지만, 그래도.

자꾸만 '그래도'를 되뇌이게 되는 영화였다.

영화 자체의 완성도보다 '데이'라는 피에 젖어들어서,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에.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 마음에 읊조렸던,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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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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