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왕

 

 

2015, 코미디, 한국, 2시간 1분

 

감독 : 장진

출연 : 김수로, 한재석, 송영창, 류승룡, 장영남, 이지용, 류덕환, 이해영, 김병옥, 이문수, 이상훈, 심은경, 임원희, 정재영, 신하균, 고은미, 이수영, 공호석,

김원해, 한승희, 김일웅, 박정기, 박준서, 김대령, 김재건, 조덕현, 정규수, 정서인, 신경인, 이선혜, 이철민, 이재용, 이한위, 장진, 배성일, 김지영, 이수빈,

김지성, 김선찬, 이종필, 안민영, 이태웅, 신현숙, 김미숙, 김시권, 김방율, 한을희, 유희석, 안장훈, 한수진, 김준영, 이대승, 박상영, 서지원, 김찬이, 김지경,

김재호, 홍현철, 고성일, 이상일, 김준모, 손일준, 장용복, 김해주, 윤주만, 김정교, 이건우, 김용구, 한상구, 손문순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장진 다운 발상, 그러나 부족한 유쾌함과 싱거운 결말.

 

 

 

 

+

 

 

1. 장진 감독 다운 독특한 발상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특유의 배우 돌려막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이 사람은 어디 나왔던 누구, 라고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모두 한 번쯤은 봤던 배우들이다.

2. 물론 모두들 연기가 훌륭하기에 믿고 볼 수 있지만,

다른 영화와는 달리 [퀴즈왕]같은 경우 모두의 비중이 크기때문에 오히려 난잡해진 느낌.

3. 특히나 장진 감독의 영화에 기대하는 것은 보통 '유쾌함'인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마케팅 역시 포인트를 잘못 잡은 느낌이다.

마구 웃기려고 만든 영화는 아니기에 코미디에 중점을 두고 광고하면 다른 걸 기대하게 되니까.

4. 요즘은 명성이 그 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이 영화가 개봉했던 시기가 2010년이고,

[바르게 살자] - [강철중 : 공공의 적 1-1] - [굿모닝 프레지던트] 다음에 나온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뭐.

마케팅도 그럴만했고, 사람들이 실망했을 만도 하다.

5. 또한, 장진 감독의 영화에는 묘령의 여인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중이 크진 않아도 스토리 상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킬러들의 수다]의 의뢰녀 라던지,

[박수칠 때 떠나라]의 정유정 이라던지,

[웰컴 투 동막골]의 여일 이라던지...

이건 묘령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어쨌든 속을 모르겠는건 같으니까.)

근데 이 영화의 묘령의 여인은 사건을 발생시키는 키롤에 있어선 좀 부족하지 않았나...

그녀의 사정을 설명하는 과정이 빈약하고 설득력이 떨어지는 느낌.

6.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결말.

너무 싱거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헐, 이게 끝이야? 그래서 어떻게 된건데?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읭? 스러운 결말에 헛웃음을 허허 웃고 나왔을 관객들을 생각하면. 거참 안타깝구료.

 

7. 여튼 장진 감독의 영화는 워낙 좋아하기에

항상 새 영화가 개봉하면 꼭 보고, 예전 영화 중에 못 본 것들도 찾아서 다 봤는데,

이 영화만큼은 평이 좋지 않아서 미루다가 뒤늦게 봤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기에,

[우리는 형제입니다]나 [하이힐]을 보면서 느꼈던 것처럼 그의 리즈시절이 그리워지는 것은 사실.

(영화 [하이힐] 리뷰 : http://ultragreen.tistory.com/372)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리뷰 : http://ultragreen.tistory.com/407)

 

 

 

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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