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리스

 

 

2015, SF, 미국, 1시간 57분

 

감독 : 타셈 싱

출연 : 라이언 레이놀즈, 매튜 구드, 미쉘 독커리, 나탈리 마르티네즈, 벤 킹슬리, 멜로라 하든, 그리프 퍼스트,

마커스 라일 브라운, 마리아나 파올라 비센테, 샘 페이지, 제시카 앨버그, 스테피 그로트, 에밀리 트레마인, 크리스토퍼 헤스키,

빅터 가버, 데릭 루크, 산드라 엘리스 라퍼티, 테리 위블, 게리 윅스, 브렌단 맥카시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자신을 잃는 것도, 젊음을 되찾는 것도, 빼앗는 것도, 빼앗은 것을 돌려주는 것도,

이렇게나 쉽다니.

 

 

 

+

 

1. 영화 [아일랜드]가 생각나게 하는 영화.

복제와 실제 인물이라는 차이점만 있을 뿐,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문제점을 던져주는 것도, 기억을 주입하는 것도,

특정한 방법으로 (이 영화에서는 약, [아일랜드]에서는 외출금지) 통제하지 않으면 기억이 돌아오는 것도.

2. 또, 쉐딩이라는 기술은 한국 영화 [더 게임]을 생각나게 한다.

3. 그러니까, 사실 소재 자체는 '신박하지만 너무 자주 다뤄서 오히려 뻔해진' 소재.

그래서 반전이라고 말하기도 뭐한 반전을, 웬만한 영화팬이라면 모두 예상했을 것.

오히려 이런 전개가 아니면, 그게 반전일 정도다.

4. 처음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구글링으로 모든 걸 찾아내는 것도, (뭐, 사실 구글은 만능이긴 하다; 갓구글느님 ㅠㅠ)

이미 약의 성분 분석이 끝난 것도 (심지어 친구가 줘!) 너무 쉽다.

단서가 기억에 의존하는 것이다 보니, 새로운 실마리도 잠깐 아프면 끝이다.

또 미국이 아무리 넓어도 같은 나라 안에서 만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것도 이상하고.

중간 과정이 너무 생략되어 있다.

몸 바뀌고 - ( 생략 ) - 의문이 생겼네? 찾자!, 라니.

그만큼 구멍이 많은데다, 전개도 평이하고, 뻔하고, 기억에 남는 이렇다할 장면도 없다.

여러 모로 많이 부족한 영화.

 

5. 제일 어이없었던 부분은 역시, 엄마.

아니 바보야? 안된다니까 왜 따라가?

모든 걸 의심해도 모자랄 판에; 이제까지 잘 따라와놓고 너무 쉽게 잡히는 거 아냐?

이 장면에서 속으로 한 패가 아닐까 예상했을 정도였다.

6. 이쯤되면 라이언 레이놀즈의 영화보는 눈을 의심하게 되는데.....

 

7. 타셈 싱 감독에게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같은 강렬함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는 것인가.

8. 그래도 생각할 거리는 많이 던져주는 편이다.

9. 과연 나는 나 자신이 사라진다는 걸 알면서 내 몸의 주인을 위해 포기할 수 있을까.

주인공이 기업가치고는 모랄이 강해서 다행이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들고.

중간에 대화하는 장면의 배경인 휴게소(?) 이름도 Time Clock.

10. 또, 주인공인 '데미안'은,

소설 [데미안]처럼 우리에게 선과 악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던져주기도 한다.

11. 그래서 주제와 접근 방법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너무 많이 써먹은 소재였을 뿐.

 

 

 

++

 

12. 매튜 굿ㅠㅠㅠㅠㅠㅠㅠㅠ

얼굴도 굿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게다가 안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이언 레이놀즈와 매튜 굿의 조합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쥬얼로는 진짜 최고임 ㅠㅠㅠㅠㅠㅠ)b

 

13. 왜 난 항상 벤 킹슬리 아저씨를, 킹 벤슬리 라고 기억하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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