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life

 

 

2013, 드라마, 영국, 이탈리아, 1시간 33분

12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를 치르고,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존 메이. 런던 케닝턴 구청 소속 22년차 공무원인 그의 주 업무는 잊혀진 의뢰인의 유품을 단서 삼아 아무도 듣지 못할 추도문을 작성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길로 출근하고, 같은 일을 반복하며 혼자 살던 그에게 어느 날 예상하지 못한 의뢰인이 나타난다. 존의 아파트 바로 맞은편에서 살던 ‘빌리 스토크’가 죽은 채 발견된 것. 같은 날 회사로부터 정리해고를 통보 받은 존은 자신의 마지막 의뢰인인 ‘빌리 스토크’를 위해, 처음으로 사무실에서 벗어나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의 삶을 뒤쫓기 시작한다. 비록 알코올중독자로 홀로 생을 마감했지만 풍부한 역사를 가졌던 빌리 스토크의 인생은 단조롭던 존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3132#story)

 

감독 : 우베르토 파솔리니

출연 : 에디 마산, 조앤 프로갓, 앤드류 부찬, 데이빗 쇼 파커, 마이클 엘킨, 팀 포터, 브론슨 웹, 로이드 맥기어, 웨인 포스켓,

카렌 드루어리, 닐 디수자, 폴 앤더슨, 윌리엄 호이랜드, 아론 이스마엘, 한나 블래마이어스

 

 

 

별점 ●●●●◐

 

 

 

[ 지극히 주관적인, 한 마디 ]

 

누군가의 죽음은 계속되지만, 이제 그는 세상에 없다.

외롭지 않은 마지막을 만드는 그가, 외롭게 떠나는 게 아니라는 엔딩이 인상적이다.

 

 

 

 

 

+

 

1. 처음 듣는 영화인데, 왓챠 추천 영화 목록에 항상 나오기에(게다가 예상 별점이 4.4!!!) 봤다.

왓챠 예상별점은 대부분 잘 맞는 편이라 기대했는데,

역시나! 완전 훌륭한 영화.

2. 시종일관 잔잔하고, 우울하며, 담담하지만,

결코 가벼울 수 없는 누군가의 죽음을 이야기하기에, 격정적이다.

3. 남의 죽음을 외롭지 않게 하면서도 정작 스스로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존 메이가,

한데 합쳐서 버려지다시피하는 누군가의 뼛가루처럼,

희망이 다가오기 직전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가 해왔던 일이 헛되지 않았고, 또한 결국 외롭지 않은 삶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엔딩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4.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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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超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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